•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개 완성차 베스트셀링카 살펴보니…SUV 대세

등록 2018.08.05 06:2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싼타페·카니발·렉스턴스포츠·스파크·QM6

취미·여가 적합한 중형SUV·미니밴·픽업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 = 현대차 제공)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 = 현대차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의 인기가 뜨겁다.

 7월 내수시장에서는 브랜드별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자동차 싼타페(9893대), 기아자동차 카니발(7474대),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4025대), 한국지엠 스파크( 3572대), 르노삼성 QM3(2842대)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지엠의 스파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미니밴으로, 취미활동이나 여가생활에 적합한 차량들이다.

 ◇현대 싼타페 5개월 연속 최다판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는 지난 3월 6년만에 완전 변경된 4세대 모델을 출시한 직후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싼타페는 내수에서 그랜저를 밀어내고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싼타페 판매량은 올해 1월 2957대, 2월 4141대에 불과했지만 3월 1만3076대, 4월  1만1837대, 5월 1만668대, 6월 9074대, 7월 9893대로 매달 1만대 내외씩 판매되고 있다. 출고 대기 물량도 9000여대에 육박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형 산타페는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됏다. 전장 증대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웅장한 외관을 연출하는 한편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를 적용, 완성도를 높였다.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산타페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가 구현됐다. 동시에 ▲사운드하운드 ▲서버형 음성인식 ▲음성 메모 ▲SMS 읽어주기 ▲애플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 등 차량 커넥티비티 기술이 반영된 최첨단 IT 신기술도 적용됐다.

 ◇기아 카니발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BEAT 360에서 모델들이 기아자동차의 '더 뉴 카니발'을 선보이고 있다. 2018.03.13.'더 뉴 카니발'은 국산 미니밴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했다. 2018.03.13.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BEAT 360에서 모델들이 기아자동차의 '더 뉴 카니발'을 선보이고 있다. 2018.03.13.'더 뉴 카니발'은 국산 미니밴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했다. 2018.03.13. [email protected]

기아차의 미니밴 카니발은 7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7.8% 증가한 4만7000대 판매되며 4개월 연속 자사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카니발 역시 지난 3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 후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4669대, 2월 3096대 수준을 나타냈던 판매실적은 3월 5708대, 4월 8828대, 5월 8002대, 6월 7059대, 7월 7474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더 뉴 카니발'을 내놨다. 기존 카니발의 내 외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주행 성능을 높여주는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으며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카니발은 국산 미니밴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 응답성과 뛰어난 연료 효율을 실현했다.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또 미국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로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높이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국내유일 픽업트럭 쌍용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스포츠. (사진 = 쌍용차 제공)

렉스턴스포츠. (사진 = 쌍용차 제공) 

국내 유일 픽업트럭인 쌍용차의 렉스턴스포츠는 2개월 연속 4000고지를 통파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렉스턴스포츠는 주간연속 2교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로 6월 4008대, 7월 402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작 코란도스포츠 대비 144.2% 증가한 실적으로, 쌍용차가 출시 당시 내걸었던 월 2500대, 연간 3만대 목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지난 1월 '오픈형 렉스턴'을 지향하며 출시된 렉스턴스포츠는  기존 SUV에 비해 압도적인 용량(1011ℓ, VDA 기준)의 데크에 파워아웃렛(12V, 120W)과 회전식 데크후크를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다.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1ps/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를 발휘한다.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는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8개의 보디마운트와 직물 타입 휠하우스 커버 등을 통해 엔진 노이즈와 노면 소음을 차단, 고속주행 시에도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의 79.2%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했고, 충돌이 발생할 경우 스티어링휠과 칼럼이 충격을 흡수한다.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도 적용됐다. 픽업트럭인 만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고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파크, 한국지엠 점유율 회복 견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새로운 경차 '스파크 마이핏(MYFIT)'. 9일부터 사전 계약 접수에 들어갔다.2018.07.09.(사진=한국지엠 창원공장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새로운 경차 '스파크 마이핏(MYFIT)'. 9일부터 사전 계약 접수에 들어갔다.2018.07.09.(사진=한국지엠 창원공장 제공) [email protected]

한국지엠의 판매는 경차 더 뉴 스파크가 견인했다. 더 뉴 스파크는 올 초 경영위기로 인한 판매 부진을 겪은 후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한국지엠이 내세운 첫번째 차로, 6월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갔다.

 스파크는 지난 6월 전월보다 1300여대 증가한 3850대 판매된 데 이어 7월 3572대 판매됐다.

 더 뉴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디자인을 강화했다. 미스틱 와인, 캐리비안 블루, 팝 오렌지 등 새로운 외장 색상을 포함해 총 9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또 별도로 개발된 스페셜 투 톤 에디션을 내놓는다. 후드와 도어 및 휀더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의 데칼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안전성능 역시 한층 강화됐다. 스파크는 2016년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신형 스파크에는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동급 차종 중에는 유일하게 차선이탈경고 시스템과 사각지대경고 시스템이 적용됐다.

 ◇르노삼성 고급스러워진 QM6 최다판매
2019년 QM6 . (사진 = 르노삼성 제공)

2019년 QM6 . (사진 =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에서는 중형 SUV QM6가 전년 동기 대비 73.5% 늘어난 2842대 팔리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QM6 가솔린 모델이 2117대 출고되며 QM6의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2019년형 QM6부터 선택이 가능해진 'QM6 GDe RE 시그니쳐' 최상위 트림이 1027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지난 5월 선택 사양과 기본 사양을 새롭게 추가해 상품성을 크게 강화한 2019년형 QM6를 내놓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르노 삼성은 가솔린 모델인 QM6 GDe에 최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쳐'를 신설, 가솔린 SUV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디젤 모델인 QM6 dCi RE 시그니쳐 트림과 동일하게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가죽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360°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고객이 선호하는 선택 사양을 적용할 수 있는 트림의 범위도 확대됐다. 2019년형 QM6 구매 고객들은 과거 RE 시그니쳐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매직 테일 게이트'와 RE 트림에서만 추가 가능했던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전방경보시스템 등을 LE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LE 트림은 해당 선택 사양 장착 가격을 최소화해 유사 가격대의 경쟁사 모델 대비 우수한 상품경쟁력을 확보했다.

 전 트림 앞유리에 열차단 기능이 추가된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QM6의 RE 트림 이상 모델에 기본 적용된 7인치 S-링크, 선택 사양 8.7인치 S-링크 시스템에 애플 카 플레이 기능이 기본 탑재돼 아이폰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