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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재명 이번엔 '친형-김사랑 강제입원 의혹' 논란

등록 2018.08.06 17: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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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울=뉴시스】수도권취재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 조폭 연루설 등에 이어 이번에는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김사랑씨 강제입원 의혹'이 불거져 다시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한 언론에 이 지사의 친형 이재선 씨의 딸 주영 씨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파일이 공개되자 양측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녹취파일 속에서 여성(작은 엄마)은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보낸 문자내용이 예의가 없다고 다그치며, 조카를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다.

통화가 끝날 무렵에는 조카에게 "내가 지금까지 작은 아빠가 하고 있는 너희 아빠 강제입원을 말렸지만 너 때문인 줄 알라" 며 윽박지르는 내용도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작은 아빠는 이 지사이며, 이 지사가 형 이재선 씨를 강제입원 시켰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 지사의 형은 지난해 사망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측은 '형님 정신병원 입원 녹취록 관련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 "이 지사 부인이 말한 '강제입원'은 정신보건법에 의거한 '정신질환 진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형님 강제입원은 형님의 부인과 딸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지사는 이를 입증할 입원확인서 및 동의서 등을 공개하며 수차례 사실 관계를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형님을 강제입원 시킬 자리(성남시장)에 있었지만 하지 않았으며, 이는 이 지사를 흠집내기 위한 해묵은 음해라는 것이다.

이 지사는 5일 SNS에 '화풀이를 적폐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너무 많이 맞으면 슬슬 오기가 생기지 않습니까? 내일부터 힘 내서 제대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들의 더러운 음해공격을 이겨내고 불의 불공정 불투명 한 것들을 청산하며 공정하고 모두 함께 누리는 새로운 희망의 땅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사랑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논란 의혹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제기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는 자기 형 이재선 씨 뿐 아니라 김사랑 씨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지사는 본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들의 신뢰도를 떨어트리기 위해 쓰는 상습적인 전략 같다"며 "여배우 김부선씨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페이스북에 김사랑씨의 정신병원 입원은 경찰에 의한 보호조치이며, 이 지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측은 "김사랑은 이재명 전 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허위 주장을 유포하다가 고발되어 2018년 4월12일 대법원에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을 확정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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