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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반색, 해외파 조기합류 “고무적이다”

등록 2018.08.06 18: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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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김진아 기자 = 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훈련하는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2018.08.03. bluesoda@newsis.com

【고양=뉴시스】김진아 기자 = 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훈련하는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2018.08.03.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권혁진 기자 = 1등 아니면 의미를 찾기 힘든 부담스러운 상황과 마주한 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에게 해외파 조기 합류라는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베로나)가 8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할 예정이다.

두 선수는 당초 대회장소인 인도네시아로 바로 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세 번째로 진행된 조 추첨에서 같은 조에 있던 아랍에미리트(UAE)가 C조로 향해 첫 경기 날짜가 12일에서 15일로 변경되면서 파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의 경우 10일로 계획된 차출 일정을 이틀 당겼다. 덕분에 김 감독은 11일 출국 전까지 두 선수와 함께 훈련할 수 있게 됐다. 현지로 곧장 가세하는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 뿐이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 뒤 13일 인도네시아에 당도한다.

김 감독은 “황희찬은 본인이 강력히 구단에 요청해 현지가 아닌 이곳으로 오게 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발을 많이 못 맞춰봤기에 고무적인 일”이라며 반겼다. “큰 힘이 되는 선수들이 들어온다. 팀 분위기를 위해서도 좋은 현상이다. 분위기는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일본파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이날 선수단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손흥민, 조현우(대구)와 함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자격으로 대회를 소화한다. 김 감독은 “감바 사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팀이 꼴찌다. (차출) 의무가 없는데 한국 대표팀에 오게 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번 대표팀의 특징은 화려한 공격진이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황의조로 이어지는 구성은 A대표팀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이는 김 감독이 오래 전부터 계획한 것이다.

김 감독은 “월드컵 때는 수비수를 많이 뽑았다고 했는데 이번엔 공격수만 4~5명이다. 우리 옵션이 노출되면 해결방법이 없다. 옵션 다양화를 위해 공격수를 4~5명 뽑았다”고 설명했다. “실점을 많이 해 진 경기는 거의 없다. 득점을 못해서 졌다. 득점의 다변화를 꾀하는 일환이다. 황의조와 손흥민은 득점력이 있다. 황희찬은 득점력을 조금 더 키워야 한다. 골을 먼저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 경기 형태가 바뀐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 눈에 띄는 이름이 나상호(광주FC)다. K리그2 소속의 나상호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지만 알짜배기라는 평가다. 김 감독은 “소금 같은 존재다. 훈련 때도 굉장히 열심히 한다”면서 “팀에 필요한 선수다. 득점력도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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