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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항공사, 캐나다 토론토행 직항편 폐쇄…'인권갈등' 악화일로

등록 2018.08.07 08: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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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항공사, 캐나다 토론토행 직항편 폐쇄…'인권갈등' 악화일로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가 캐나다의 사우디 인권 탄압 규탄에 반발해 24시간 내 대사 출국 및 외교관계 중단, 신규 무역·투자 거래 중단 등을 선언한데 이어 국영항공사의 토론토 직항편을 폐쇄했다.

국영항공사 사우디아는 6일(현지시간) 공식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캐나다와의 무역 및 투자를 동결하기로 한 왕실의 결정에 따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캐나다 토론토 간의 직항편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캐나다 시민권자인 사마르 바다위를 포함해 사우디의 여성 활동 제한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여성 인권 운동가들을 구금 중이다. 사미르 바다위는 사우디의 대표적인 반정부 블로거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라이프 바다위의 누나이다. 사미르 바다위 자신도 원치않는 결혼을 강요한 아버지를 고소하는 등 사우디 여성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헌으로 지난 2012년 '용기있는 세계여성상'을 수상한 바있다.

프릴랜드 장관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사마르 바다위가 사우디에 구금돼 있어 매우 우려된다"며 "캐나다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 바다위의 가족과 함께하며 그의 석방을 계속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일에도 캐나다 정부는 인권탄압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높여나가겠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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