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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8편 중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 진출작은 28편…한국은 '쌈, 마이웨이' '마더'

등록 2018.08.07 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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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삼사위원단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삼사위원단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TV 드라마들이 공개됐다.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간담회를 열고 본심 진출작과 비경쟁 부문 초청작을 공개했다.

올해는 56개국에서 작품 268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중 예심을 거친 28편과 제작자와 배우 28명을 최종 본심 후보로 선정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배우 유동근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배우 유동근


배우 유동근(62)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SBS 드라마본부 이명우 PD,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교석 TV 평론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유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와 인연을 맺은 지 3년째"라며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드라마지만, 한결같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품작 268편에 관해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수사, 범죄, 미스터리 등 장르 드라마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미국, 영국 등 전통적 드라마 강대국 트렌드를 주도한다"면서도 독일, 호주, 이스라엘, 터키, 멕시코, 노르웨이 등이 자기 나름대로 개성이 있는 화법으로 다양한 작품을 내놓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여성에 대한 큰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주체적인 여성 삶을 다룬 작품이 많이 등장한 점을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할 점으로 꼽았다.

올해 시상식에서 달라진 점에 관해서는 "조직위가 출품작 중 일부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정해 IPTV를 통해 8월 말부터 2주 동안 VOD 서비스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내 드라마 팬이 출품작을 볼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출품작 수준이 상향 평준화했다는 총평과 함께 "배우로서 드라마 강국 한국의 드라마는 평준화에서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소회를 덧붙였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노동렬 성신여대 교수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노동렬 성신여대 교수


노 교수는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경우 16~20부작으로 빠른 전개가 이뤄진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편성의 유연함을 이야기 전개에 맞춰야 한다. 이는 시청자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장르물에 대한 신속한 학습, 편성의 유연함, 작가의 마인드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국 드라마는 2편이 본심에 올랐다. 미니시리즈 부문의 tvN 수목 드라마 '마더'(2018), 코미디 부문의 KBS 2TV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2017)다. '쌈, 마이웨이'를 집필한 임상춘 작가는 개인상 작가 부문, '마더' 여주인공 '수진'을 열연한 배우 이보영(39)은 개인상 여자 연기자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은 오는 9월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시상식을 연다. 9월4일 SBS TV에서 녹화 방송한다. 시상식 진행은 MC 전현무(41)와 그룹 "소녀시대' 소속 가수 겸 배우 수영(28)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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