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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사이버보안 플랫폼 해큰, 한국 시장 진출

등록 2018.08.08 18: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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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및 기업 대상 해킹 사전 방지 보안 서비스 공개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플랫폼 해큰, 한국 시장 진출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화이트 해커들이 만드는 블록체인 기반 사이버보안 플랫폼 '해큰(Hacken)'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해큰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보상 체계를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구축, 해킹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플랫폼이다.

 해큰은 ▲화이트 해커들이 버그를 찾고 신고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해큰의 토큰인 'HKN'을 제공하는 '해큰 프루프(Hacken Proof)' ▲암호화폐 투자 및 거래에 있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거래소 순위과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해큰 레이팅(Hacken Rating)' ▲전 세계 사이버보안 전문가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HackIT 컨퍼런스' ▲고객 맞춤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큰 사이버보안 서비스(Hacken Cybersecurity Service)' 등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큰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드미트로 부도린(Dmytro Budorin)은 "최근 한국에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연이어 해킹을 당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비단 암호화폐 거래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과 사전 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해 더 큰 피해를 입기 전에 범국가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공격으로 국내 기업이 입은 직간접 손실액은 약 720억 달러(약 77조원)로 한국 국내총생산의 5%에 달한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기업당 평균 약 300억원의 경제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큰 관계자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 유명 거래소들과 기업들이 최근 사이버 공격에 타겟이 되어 큰 손실을 입었다”며 “해큰은 해킹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해주는 서비스들을 제공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 사이버 공격에서 안심하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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