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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뮬러 특검 비난 트윗…"조작된 마녀사냥"

등록 2018.08.10 04: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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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이 시작한 일"

【윌크스배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 배리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성과를 비판하는 언론들을 향해 '가짜뉴스'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2018.8.3

【윌크스배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 배리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성과를 비판하는 언론들을 향해 '가짜뉴스'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2018.8.3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검이 수사 중인 ‘러시아 스캔들’은 “조작된 마녀사냥”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완전히 부패한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조작된 마녀사냥’이다. 이는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이 시작한 일이다. 그들이 비용을 댄 것이다. 가짜 서류와 해외정보감시법(FISA) 수치, 너무나도 많은 거짓말, 이미 해고된 부정직한 사람들. 성난 민주당원 17명? 채널고정!”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 구성원 가운데 17명이 과거 민주당원이었거나 자신의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후보에게 후원금을 낸 적이 있다는 점을 들어 '성난 민주당원 17명'이라고 부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5일에도 폭풍 트윗을 통해 뮬러 특검과 이를 보도하고 있는 미국언론을 싸잡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수사망이 자신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향해 좁혀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트럼프 주니어의 ‘러시아 스캔들’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미국언론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많은 미디어들이 ‘조작된 마녀 사냥’과 관련된 거짓과 부패에 대해서는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을 ‘가짜 뉴스’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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