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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채은성 "팀 연패 끊어서 다행, 4번 타자 부담감은 없다"

등록 2018.08.10 23: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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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채은성 "팀 연패 끊어서 다행, 4번 타자 부담감은 없다"

【서울=뉴시스】임얼 기자 = LG 트윈스의 채은성(28)이 팀의 역전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채은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채은성의 6회말 결승타로 LG는 삼성을 12-8로 꺾으며 지긋지긋한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채은성은 올 시즌 LG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날까지 0.337을 기록했던 시즌타율은
3안타를 추가하며 0.340(409타수 139안타)로 올랐다. 4일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기록도 ‘6경기’로 늘렸다.

팀이 8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보이는 와중에도 채은성은 3할대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안타를 기록했다. 채은성의 8월 타율은 0.355(31타수 11안타)다.

경기 후 만난 채은성은 본인의 활약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팀의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며 “팀이 중요한 시기인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3타점을 추가한 채은성의 이번 시즌 타점은 92점. 같은 팀 동료인 김현수와 함께 리그 타점 순위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채은성은 이에 대해 “타점과 같은 기록은 저 혼자서 한 게 아니다”며 팀 선수들이 득점권에 많이 나가줘서 얻을 수 있었다”고 팀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팀 타선의 핵심인 4번 타자로 출격한 채은성은 “4번 타자로 나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며 “나갔을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한편 LG 선수들은 이날 양말을 유니폼 위로 끌어올리며 필승의 의지를 보였다. 채은성은 이에 대해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의 표현이었다”고 간단한 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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