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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완전한 비핵화' 요청한 유엔총장 비난

등록 2018.08.11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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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9일 일본 나가사키(長崎) 원폭 투하 73주년을 맞아 나가사키시 원폭박물관을 방문해 현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평화의 상징인 종이학을 접고 있다. 2018.08.09.

【나가사키=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9일 일본 나가사키(長崎) 원폭 투하 73주년을 맞아 나가사키시 원폭박물관을 방문해 현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평화의 상징인 종이학을 접고 있다. 2018.08.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북한 유엔대표부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청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고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북한 유엔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총장이 지난 8일 일본을 방문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회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무모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정상적인 회원' 자격은 유엔 헌장에서 조차 규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세계가 지지하고 환영하는 가운데 구테흐스의 발언은 '놀랍다'"며 "특정 국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제재합창을 할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좋은 일을 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앞서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8일 도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선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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