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14호 태풍 야기 중국 저장성 원링에 상륙...남부 22만가구 정전사태

등록 2018.08.13 01:34: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14호 태풍 야기 중국 저장성 원링에 상륙...남부 22만가구 정전사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 동부 저장성 원링(溫嶺)을 강타했다고 중앙기상대가 13일 밝혔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전날 밤 11시35분(한국시간 13일 오전 0시35분) 저장성 원링 해안에 상륙했다.

제14호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28m, 중심 최저기압은 980헥토파스칼인 상태로 내습했다.

앞서 중앙기상대는 태풍 야기가 중국 저장성에 접근하자 12일 오후 폭풍경보를 청색에서 황색으로 올렸다.

전날 오후 5시 시점에 태풍 야기의 중심은 타이저우(台州) 남동쪽 235km 떨어진 동중국해 상을 시속 35㎞로 북서진했으며 세력을 더욱 키운 채 저장성에 도달했다.

한편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 제16호 태풍으로 커지면서 12일 오후 5시 그 중심이 광둥성 양장(陽江) 남동쪽 110km 떨어진 해상까지 북상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18m, 중심 최저기압은 990헥토파스칼로 폭풍권 반경이 100~150km에 달했다.

제16호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대동한 채 광둥성 서부 근해로 이동하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둥성 주하이와 양장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 태풍 접근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12일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 22만9000가구에 전력이 끊겼다.

전력 당국은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지만 앞으로 3일간 집중호우가 이어지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중앙기상대는 하이난성, 광둥성 남부와 중부, 광시 자치구 남부 일원에 대해 호우와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