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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남북 노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 사실 보도

등록 2018.08.13 09: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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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경기에서 남북노동자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단일기를 흔들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8.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경기에서 남북노동자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단일기를 흔들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남북노동자통일축구 경기 개최 사실을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남조선의 서울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 건설 노동자팀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팀사이, 조선직업총동맹 경공업 노동자팀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팀사이의 경기가 11일에 있었다"며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북측) 대표단의 주요성원들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남측의 인사들,각계층 동포들과 함께 경기들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과 남의 선수들이 대형 통일기를 앞세우고 경기장에 입장하자 관중들은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환영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장면을 보여줄 때마다 관람석에서는 열렬한 박수와 환성이 터져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들은 민족화합의 후더운 열기가 넘쳐흐르는 속에 진행됐다"며 "우리 대표단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성원들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노동자단체 대표자회의, 북남 노동자 산업별, 지역별단체들의 상봉모임을 가졌으며 여러 곳을 돌아봤다"고 덧붙였다.

【남양주=뉴시스】김선웅 기자 =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석차 방남한 주영길 북한 노동단체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주영길(뒷줄 오른쪽 네번째) 위원장이 12일 오전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故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2018.08.12. mangusta@newsis.com

【남양주=뉴시스】김선웅 기자 =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석차 방남한 주영길 북한 노동단체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주영길(뒷줄 오른쪽 네번째) 위원장이 12일 오전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故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2018.08.12. [email protected]

주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64명은 지난 10일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했다. 

 북측 대표단과 민주노총, 한국노총 3단체는 10일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11일 오전에는 산별·지역별 회의를 열고 남북 노동자 단체 간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메인 이벤트였던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만여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북측 대표단은 12일 고(故) 전태일 열사, 고(故) 이소선 여사, 고(故) 문익환 목사 묘역에 헌화한 후, 오후 경의선 CIQ를 통해 귀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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