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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똑바로 해'…20대 여성 폭행 살해한 뒤 시신 유기한 5명 구속

등록 2018.08.13 1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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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똑바로 해'…20대 여성 폭행 살해한 뒤 시신 유기한 5명 구속

【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3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이모(23)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5월12일 오전 9시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원룸에서 A(23·여)씨를 수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또 A씨의 시신을 같은 날 군산시 나포면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등 2명은 사건 당일 '살림을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최모(26)씨 등 3명은 A씨가 살해된 사실을 알고 이씨와 상의해 유기를 결정했다.

이씨 등은 지난 7월 말 A씨의 시신을 옮겨 재차 군산시 옥산면의 한 야산에 유기하기도 했다.

당시 비가 많이 내려 땅 속에 묻은 시신이 들어날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씨 등은 지난 3월부터 함께 살며 A씨가 살림살이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시신 유기 정황을 수상히 여겨 이들에게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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