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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PC사용 경험 제공...'삼성 덱스' 출시 1년 만에 빠른 진화

등록 2018.08.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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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패드로 TV·모니터 연결 가능했지만 이젠 HDMI 어댑터로 'OK'

2014년 첫 아이디어 당시 기술적 어려움으로 상용화 어려웠지만

계속된 연구개발로 2017년 출시..."소비자 피드백 중심 지속 개선"

【뉴욕(미국)=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서비스개발그룹 임채환 상무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삼성 덱스(Dex)' 설명회에서 덱스 서비스의 미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jmkim@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서비스개발그룹 임채환 상무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삼성 덱스(Dex)' 설명회에서 덱스 서비스의 미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뉴욕(미국)=뉴시스】김종민 기자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한 단계 진화했다.

기존에는 단말기와 덱스 패드, HDMI 어댑터가 있어야만 TV 및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었지만, 덱스 패드 없이도 HDMI 어댑터 혹은 멀티포트만 있으면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면서 업그레이드된 삼성 덱스도 같이 선보였다.
 
지난 2014년 스마트폰에서 PC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삼성 덱스는 1년여 만에 빠른 진화를 거듭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이제는 고사양 게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까지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단순히 스마트폰 화면 자체를 모니터로 더 크게 보여주는 것만으론 부족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서비스개발그룹 임채환 상무는 "2014년 첫 아이디어는 스마트폰을 액세서리에 올려 놓고,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를 연결해서 PC처럼 사용하자는 것으로 여기에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윈도OS를 가상으로 동작시켜 익숙한 PC용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자는 내용까지 포함했었다"면서 "당시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당장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계속된 연구와 기술 개발로 2017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PC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단축키 ▲복사·붙여넣기(copy&paste) ▲휠 스크롤(wheel scroll) ▲드래그&드롭(drag&drop) 등까지 조작이 가능하다.

또 삼성 덱스가 액세서리 이름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덱스는 갤럭시 디바이스에 탑재된 서비스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하여PC와 같은 경험을 모바일 기기로 연결하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10nm 공정의 AP, USB 3.0 등 하드웨어 스펙을 갖추고, 고화질 영상을 유선으로 빠르게 출력하는 Displayport over USB type C 기술 등을 적용해 덱스를 구현한다. 안드로이드 7.0부터 지원된 멀티윈도우기능을 최적화해 PC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스마트폰에서도 느낄수 있따.

이제까지 삼성 덱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덱스 스테이션, 덱스 패드와 같은 전용 액세서리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덱스에서는 액세서리 없이 HMDI 어탭터로도 덱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덱스(Dex) 아이디어 스케치

삼성 덱스(Dex) 아이디어 스케치

탭 S4의 경우는 외부 화면에 연결 없이도 퀵 패널에서 실행하거나북 커버 키보드를 연결만하면 탭 S4 화면에서 삼성 덱스 사용이 가능하다.

덱스 스테이션, 덱스 패드도 여전히 삼성 덱스 액세서리로 지원되며, 이 제품들을 이용할 경우, WQHD 해상도 지원 등 보다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김 상무는 "2017년 출시 당시 많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우선 순위화해 기술 로드맵에 반영했다"면서 "덱스 사용 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기능 등 주기적으로 기능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소비자 피드백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덱스는 삼성 녹스(Knox)와 연동되는 기업환경에서 더욱 강력한 효과 발휘한다.  

녹스를 통해 기업 업무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환경을 제공할 수있으며, 녹스의 강력한 보안기능도 제공된다.

덱스는 VDI(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 업체인 시트릭스(Citrix), VM웨어(VMware),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MS 오피스, 어도비 라이트룸, 한컴 오피스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덱스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삼성 덱스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최초 출시 당시 40여개의 파트너십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2배 이상의 파트너가 삼성 덱스에 최적화 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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