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맛탱·빡친다···MBC 뉴스 '14F'가 이런 말들 쓰는 까닭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MBC TV 뉴스가 젊어진다.14일 MBC는 젊은 세대를 위한 뉴스 프로그램 '14F'의 출발을 알렸다.
MBC TV 뉴스 '14F' 이호인 뉴미디어뉴스국장
'14F'에 대해서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반 동안 준비해서 7월16일 론칭했다"며 "'14F'는 20대를 겨냥한 국내 첫 모바일 전용 데일리 뉴스쇼"라고 소개했다.
또 "'14F'의 콘텐츠 시리즈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하나의 채널로 확장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유튜버를 염두에 둔 가로형도 론칭을 준비 중이다. 동시에 콘텐츠와 수익화도 고민하고 있다. 내년에는 토크쇼, 다큐멘터리도 기획하고 20대가 선호하는 스타트업 매체와의 협업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MBC 뉴미디어센터 14층에 있는 제작팀을 뜻하는 '14F'는 젊은 세대을 위해 그들의 용어와 빠른 호흡으로 20대의 14가지 관심사를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뉴스다.
주 시청층인 20대 중반의 관심사인 여성, 오피셜 라이프, 건강 및 미용, 환경, 다양성, 브랜드, 애완동물, 스트리밍, 여행, 문화, 음식, 시사, 주거, 성(性) 등 14가지 주제를 다룬다.
스크립트는 구어체와 젊은층이 사용하는 약어를 사용한다. '존맛탱' '빡친다' '개이득' 등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용어가 등장한다.
MBC TV 뉴스 '14F' 진행자 강다솜 아나운서(왼쪽)
"신조어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선별해서 쓰고 있다"며 "신조어 범벅은 지양하고 있다.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고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으로 보여주면 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용하고 있다.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의미에서 신조어를 사용한다고 봐주면 좋겠다"라고 청했다.
'14F'는 하루에 아이템 3~4개를 선정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IGTV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