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3포세대' 저출생 해법찾기

등록 2018.08.15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저출산고령사회委, 3주간 '청년토크' 진행

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3포세대' 저출생 해법찾기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3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이른바 '3포(연애·결혼·출산 포기) 세대'로 불리는 청년들과 만나 고민을 듣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6일부터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청년토크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를 연다. 결혼과 출산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어떤 선택이든 존중하되, 포기하지 않아도 되도록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청년 삶에서 연애와 결혼, 출산을 하지 않는 경제·사회·문화적 배경에 주목하고 청년들의 인식을 파악해 근본적인 저출생 해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3회에 걸쳐 청년 10명과 진행하는 이번 행사의 경우 첫날은 연애가 주제다. 신촌 일파만파 카페에서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연애에 대한 부담감 등을 솔직하게 나눈다.

 23일 성수동 카우앤독에서 열리는 두 번째 청년토크는 결혼을 둘러싸고 바뀐 청년들의 인식과 경제적 부담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비혼에 대한 청년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마지막 30일 청년토크는 서울혁신파크에서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엿본다. 개인의 생활과 육아를 같이 해야 하는 삶에 대한 청년들의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 없는 삶을 원하는 청년들의 얘기도 듣는다.

 '청년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장재열 대표가 진행을 맡아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허물없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목표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 현상에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의 고민이 무엇이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실제 들어보는 자리가 꼭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를 고민해 희망적인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