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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세계화' 연구과제 2개에 최대 30억대 지원

등록 2018.08.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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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8년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 선정

2개 과제별로 매년 3억 내외 최대 5년간 지원

'한국학 세계화' 연구과제 2개에 최대 30억대 지원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정부가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 선정한 2개 연구과제에 대해 5년간 최대 30억원 안팎을 지원한다.

 한국학은 한국의 전통 문화,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연구하는 전통 국학과 현대사, 인류학, 사회학, 정치학, 과학사 등을 다루는 현대·해외 한국학을 뜻한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한국학 세계화 랩(lab)' 사업 선정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은 국내외 한국학 기획연구를 활성화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중연은 올해 사업 공모 결과 접수된 11개 과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호주 모나쉬 대학 한길수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 이근 교수팀이 제시한 2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매년 3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5년(3+2년)간 지원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2개 과제는 세계화 과정에서 한국 사회가 겪은 경험의 특징을 국제사회와 비교 연구하고 한국 사회·경제 분야 전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디아스포라), 이민자, 사회 통합 분야 전문 연구진들로 구성된 한 교수 연구팀은 초국적 이민현상, 자본의 세계적 이동 등에 따라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 동포들과 노동 이민, 난민 등으로 한국에 유입되는 이민자들을 비교 연구한다. 

 이 교수팀은 1945년 해방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경제발전을 재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한국의 경제 발전 경로를 전망할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한국학은 학문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고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학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 등 글로벌 한국학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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