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호텔 51%까지 추가 할인 '애드 온 어드밴티지' 선봬

【서울=뉴시스】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익스피디아 한국 진출 7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익스피디아의 신규 서비스 '애드 온 어드밴티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익스피디아가 한국 시장에서 '애드 온 어드밴티지'를 론칭한다..

익스피디아는 14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서울에서 '한국 진출 7주년'을 기념해 간담회를 열고 신규 서비스인 애드 온 어드밴티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익스피디아 본사에서 글로벌 마케팅 총괄 애런 프라이스 부·사장, 제임스 마셜 항공 부문 부사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모바일 마케팅 디렉터 등이 총출동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방증했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익스피디아에서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에게 호텔 할인 서비스를, '항공·호텔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에게 추가 일정에서 투숙할 호텔에 대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항공권이나 항공·호텔 패키지를 예약한 뒤, 호텔을 검색하면 '애드온(Add-On)' 배지가 달린 호텔 상품이 나온다. 익스피디아가 엄선한 호텔들이다. 기존 익스피디아 내 판매가보다 최대 51%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가격 혜택뿐만 아니다. 출발 당일까지 할인이 적용돼 여정 변경 등에 대한 부담 없이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여행 지역에 대한 제한도 없어 항공 도착·출발 국가·지역과 호텔 소재 국가·지역이 서로 달라도 할인이 적용돼 다구간 여행객에게도 유용하다.
 
특히 올해 2월 한국인 607명 등 전 세계 23개국 남녀 1만8229명을 대상으로 익스피디아가 진행한 여행 패턴 설문조사에서 63%가 "항공권을 구매한 뒤 호텔을 예약한다"고 답한 한국인에게 알맞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스피디아 글로벌 마케팅 부문 애론 프라이스 수석 부사장)

프라이스 부사장은 "익스피디아는 여행객이 직접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전제한 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오랜 고객 경험과 수많은 파트너와 협업에서 얻어진 통찰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결과물이다"며 "우리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한국 여행객에게 합리적인 가격, 시간적인 여유 등을 제공하려 한다. 여행을 준비하는데 불필요한 과정을 줄일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궁극적으로는 여행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날 익스피디아는 2011년 처음 한국에 진출해 국내 여행시장의 OTA 1세대로서 활동해 온 성과를 발표했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전 세계 75만여 호텔과 550여 항공사 상품을 호텔이나 항공 단독, 항공·호텔 패키지를 다양한 딜을 통해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한국인의 국내외 여행지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동시에 국내 항공사, 호텔과 제휴를 지속해 증대함으로써 익스피디아가 진출한 한국 외 32개국 여행객에게 한국 내 업체를 소개해 방한 관광객 증가에 일조했다.특히 올해 6월 익스피디아를 통해 한국을 여행한 외국인 여행객은 일본, 미국,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순으로 많았다.

가르시아 디렉터는 전 세계 모바일 여행 시장에서 한국이 가진 특별함을 짚었다. "전 세계 여행 시장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익스피디아 여행객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유입되고 3분의 1 이상이 모바일로 거래한다"며 "특히 한국은 모바일에서 50% 넘게 거래가 이뤄진다. 이는 미국보다 17%, 글로벌 평균보다 25% 높은 수치다. 익스피디아가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모바일 마켓 중 하나로 주목하는 이유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1996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이젠시아, 홈어웨이 등을 거느린 거대 OTA다. 2011년 7월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5년 익스피디아 코리아를 설립했고, 지난해 한국 내 항공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