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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7월 중국 철강생산 8124만t 7.2%↑...사상최대 경신

등록 2018.08.14 18: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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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산=신화/뉴시스】중국 허베이성 탕산철강에서 생산한 아연도금강판. 2016.09.15

【탕산=신화/뉴시스】중국 허베이성 탕산철강에서 생산한 아연도금강판. 2016.09.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철강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7.2% 늘어난 8124만t에 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경제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월간으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7월 조강 생산량은 일일 기준 262만t으로 6월의 267만3000t보다는 적었지만 일수가 하루 많으면서 월간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강 가격이 6년 만에 고가권에 진입하면서 그 수혜를 받기 위해 중국 철강 메이커가 앞다퉈 생산을 늘린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1~7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6.3% 증가한 5억3290만t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통상 생산 상한선을 넘어서 출하했으며 재고 감소에 맞춰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 일환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방침을 내놓으면서 철강 수요 전망이 앞으로도 밝다고 지적했다.

한편 7월 알루미늄 생산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2% 증대한 293만t으로 2017년 6월 기록한 역대 최고 수준에 거의 근접하는 활황을 보였다.

중국은 대표적인 과잉생산 산업인 철강과 알루미늄의 잉여 시설의 해체와 감산을 그간 추진했지만 올해 들어 이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 교란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감산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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