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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문에…서울교육청, 전체 초중고 개학연기 권고

등록 2018.08.14 21: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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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초중고 등 1365개교에 안내공문

학교장 재량으로 개학연기·단축수업 등 결정

폭염 때문에…서울교육청, 전체 초중고 개학연기 권고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교육당국이 개학 무렵 폭염이 이어지자 서울 지역 전체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개학 연기나 단축수업, 휴업 등을 권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서울 지역 전체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총 1365개교에 개학일 연기를 포함해 수업시간 단축, 등·하교 시간 조정,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기상특보가 발령되고 있다"며 "각 학교에서 필요한 경우 학사일정을 적절히 조정해 폭염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정상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초·중·고교의 수업일수를 최소 190일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방학 기간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가 개학 연기를 결정하긴 어렵다. 

 학사일정 조정 대상은 초등학교 600개교, 중학교 385개교, 고등학교 320개교, 특수학교 30개교 등 총 1365개교다. 학교장은 폭염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사일정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다만 학교장은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특히 개학연기 또는 휴업을 결정할 경우 교육청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단축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교과 교육과정의 한 부분을 건너뛰는 것이 아닌 줄어든 수업 시간 안에 교과를 가르칠 수 있도록 교과내용을 재구성해 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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