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토 관계자 "美·터키 갈등은 양자 문제…나토 관여 안 해"

등록 2018.08.14 23:38: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동맹끼리 때때로 이견 있지만 핵심적 내용은 항상 동의"

【앙카라=AP/뉴시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대통령궁에서 해외주재 터키 대사들을 불러모은 공관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터키가 경제 본질 가치와는 상관없는 경제적 '포위' 상태에 빠져 작금의 통화 위기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2018. 8. 13.  

【앙카라=AP/뉴시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대통령궁에서 해외주재 터키 대사들을 불러모은 공관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터키가 경제 본질 가치와는 상관없는 경제적 '포위' 상태에 빠져 작금의 통화 위기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2018. 8. 1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터키의 분쟁은 동맹 전체가 아닌 양국 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나토 관계자는 이 매체에 회원국들 간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동맹의 틀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터키의 갈등은 '양자 이슈'라며 나토는 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토 동맹들끼리도 때때로 이견을 빚는다. 하지만 동맹들은 함께하며 서로를 보호한다는 핵심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항상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터키는 모두 나토 회원국이지만 최근 터키의 미국인 목사 구금 문제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가 미국인 목사 석방을 거부하자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2배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이 전략적 파트너인 터키를 기만하며 경제적 공격을 일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