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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건국절 주장, 해묵은 이념 논쟁"

등록 2018.08.15 1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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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갈등의 장으로 보수세력 결집 꾀해…유감"

"비생산적 정치 여전히 기승…생산적 비판·협력 요청"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대변인. 2018.05.21 (사진 = 백혜련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대변인. 2018.05.21 (사진 = 백혜련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자유한국당이 1948년 건국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해묵은 이념 논쟁을 시도하고 있다. 광복절을 갈등의 장으로 만들어 보수세력의 결집을 꾀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1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치는 분열의 정치, 정쟁만 일삼는 비생산적 정치가 여전히 기승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정치는 그 어느 것보다 역사 앞에 당당해야 한다. 한국당이 생각하는 헌법정신과 역사는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5일,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광명정대(光明正大)'를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한다. 한국당은 광명정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매우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국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백해무익한 논쟁이 아닌 생산적인 비판과 발전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광복의 의미를 기억하며 광복을 위한 남북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모든 노력과 실천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백 대변인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이분들의 고귀한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됐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국가는 이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예를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백 대변인은 또 "오늘의 광복절은 작년의 광복절과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에서만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목도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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