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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렌터카 7000대 '자율적 감차' 추진할 듯

등록 2018.08.15 1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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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신생업체 간 형평성 고려' 시사

원 지사 "감차기준 업계의 민감한 문제"

【제주=뉴시스】

【제주=뉴시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21일 도내 렌터카 7000대를 감축하는 렌터카 수급조절제 본격 시행에 앞서 체계적 도입을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

제주에 주어진 렌터카 수급조절 권한은 렌터카 과잉 공급으로 제주 지역의 교통체증과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10여 년간 수차례 협의끝에 전국 최초 제주도로 이양돼 있다.

 도는  렌터카 등록 제한, 업체 간 감차대수, 감차기간, 자동차 운행제한 등을 렌터카 수급조절위원회에 상정해 이를 심의 결정하기로 했다.

 업체의 적정 감차규모와 감차기준, 감차방법, 감차기간은 수급조절위원회 심의조정을 통해 업계 간 형평성과 공평성을 고려해 자율적 감차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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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지역 운행 렌터카 총 3만2100여대 중  지난해 제주도가 ‘차량증가에 따른 수용능력 분석 및 총량관리 법제화 검토 용역’ 결과 적정대수는 2만5000대로 나타났다.

도는 렌터카 수급 조절을 통해 도내 전체 렌터카의 22% 규모인 7000대를 감축할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4일 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감차기준 설정은 업계 입장에서는 아주 민감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기존 업체와 신생 업계 간의 형평성, 업체 규모, 전기차 보유 여부, 렌터카를 포함한 교통 서비스의 질 향상 등 제주도의 정책 목표와 일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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