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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관방 “위안부 문제 관한 한일 합의 이행 중요"

등록 2018.08.15 15: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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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대만 첫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도 유감 표명

스가 日관방 “위안부 문제 관한 한일 합의 이행 중요"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2015년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부터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전날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참석한데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하는 한일 합의가 착실히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국 측에 의사 표시를 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한일이 여러차례 걸쳐 확인하고 있는대로,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역설했다. 

 스가 장관은 전날 대만에 위안부 소녀상이 처음으로 설치된 데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전날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는 마잉주(馬英九) 전 대만총재과 야당인 국민당 인사들이 참석했다.

 스가 장관은 "세계 각국이 위안부 피해자 동상을 설치하는 행보는 일본 정부의 관련 입장과 지금까지 해온 노력에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대표부 역할을 하는 일본대만교류협회를 통해 대만 측에 자국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시사했다.

 이어 그는 "그간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와 연관해 여러 가지 형식으로 국제사회에 해명을 해왔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공정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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