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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11개 대학, 교육부 최종 평가보고서 앞두고 '긴장'

등록 2018.08.16 08: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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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내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대학 구조 개혁 평가)결과 전체 대학 중 하위 40% 내외 대학의 정원을 2019년 2만명 이내로 줄이도록 권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자료=교육부 제공)  photo@newsis.com

대학구조개혁평가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도내 대학들이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결과에서 과반수 이상이 하위등급을 받은 가운데 2단계 평가보고서 최종 결과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2단계 최종 평가 결과를 8월 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16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가결과에서 경동대, 상지대, 송곡대, 송호대, 연세대원주캠퍼스, 한라대, 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상지영서대 등 도내 11개 대학이 1단계 예비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해 2단계 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에 4년제 대학들은 지난 11일, 전문대학은 12일 2단계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각 대학은 학과 통폐합과 인력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혁신계획을 제출했다.

 또 교육부는 도내 11곳을 대상으로 한 2단계 평가 현장점검을 진행중으로 오는 27일 마무리된다.

 이번 2단계 평가에서도 최하위를 받게 되면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분류돼 정원감축과 함께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돼 각 대학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도내 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 사할을 걸고 준비해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강원도 특성상 학생이 부족해 재정자립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번 2단계 평가에서 하위대학으로 분류되는 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거점대학이 퇴출되면 단순히 학교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 상권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평가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1년까지 도내 대학들을 포함한 전국 38개 대학이 폐교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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