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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伊총리, '다리 붕괴' 제노바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 선포

등록 2018.08.16 02:11:37수정 2018.08.16 1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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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바=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에서 고속도로 다리 '모란디'가 붕괴됐다. 2018.8.15.

【제노바=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에서 고속도로 다리 '모란디'가 붕괴됐다. 2018.8.15.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한 북부 제노바 지역에 12개월 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당국의 요청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붕괴한 교량 '모란디’가 있는 A10고속도로 구역을 관리하는 민영 기업 '아우토스트라테 페르 이탈리아’에 대해 "이 회사가 교량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 재난에 대한 수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장관은 앞서 아우토스트라테 페르 이탈리아 고위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도로 관리 계약을 파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정오께 제노바에 위치한 모란디 교량의 80m 구간이 무너지면서 그 위를 달리던 차량이 대거 45m 아래로 추락해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모란디 교량은 프랑스로 가는 A10고속도로와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는 A7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다리다. 1967년 건설된 이 다리는 약 1km 길이로 지난 2016년 보수 작업을 거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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