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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활비 대폭 축소…'일부만 유지키로'

등록 2018.08.16 1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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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월 국회 법안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18.08.13.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월 국회 법안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최소 필요 경비만 남기고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특활비는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에게 지급된다. 교섭단체 몫은 여야 원내대표가 앞서 폐지에 합의한 바 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몫도 최소 필요 경비를 제외하고 전액 삭감 수순을 밟는다.

 국회 관계자는 16일 뉴시스에 "문희상 의장은 특활비를 100% 폐지하라는 입장이었지만 유인태 사무총장이 '특활비가 필요한 특수활동이 있다'고 설득해 최소한의 경비는 남겨두기로 했다"며 "하반기 국회 전체 특활비가 31억원 정도인데 70~80% 수준을 삭감해 국고에 반납하고 나머지 5억원 정도를 특활비로 남겨두고 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삭감된 특활비를 향후 업무추진비 등에 반영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장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며 "여야가 제도개선 차원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상임위원장단 특활비도 대폭 축소되거나 폐지될 전망이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만나 특활비 폐지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토대로 유 사무총장이 같은날 오후 2시45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특활비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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