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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양 방문시 필요하면 국회 구성원도 참여"

등록 2018.08.16 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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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핵화, 알려진 것보다 물밑접촉 원활…한미도 긴밀협조"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2018.08.16.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이번 평양 방문시 필요하면 국회 구성원들을 참여시켜서 남북 간 정당 간 교류, 국회 간 교류를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에 여야 의원들을 참석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문 대통령 발언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4·27 판문점 선언을 거론, "선언에 국회, 정당 간 교류도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미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비핵화 상황과 관련해선 "알려진 것보다는 훨씬 더 물밑접촉이나 여러 가지 접촉이 원활하게 돼가고 있고 한미 간에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는 외교안보에 관해서도 소통 노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선언) 비준안이 처리되면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내는 데, 북미 대화를 좀 더 추동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선 "판문점 선언 이후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비핵화 문제가 상당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북미 간 대화도 원활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국회 비준에 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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