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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文, 선거제도개혁 소신 밝혀…민주당, 언급 無"

등록 2018.08.16 16: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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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8.16.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소신을 강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국민의 가려움을 긁어줄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선거제도 개혁이 여야정 협치의 기본이라고 말했다"면서 "문 대통령께서도 선거제도 개혁은 국회 합의사항이지만 비례성을 강화하고 국민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패서는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과 야 4당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더불어민주당만 합의하면 되겠다 싶어 공직선거법 개정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민주당의 입장을 알고 야 4당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문 대통령께서 확실하게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북한산 석탄 위장반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 국정조사를 계속 요구했지만, 근거 없는 의혹 확산은 국회 차원에서 도움이 안 돼서 협조해달라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미흡한 부분은 기재부·정보위·외통위 등 상임위에서 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청와대 회동에서 정기국회 기간 중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평화체제 관련해서 한국당에서는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하면서 다른 당들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판문점 선언 비준이 합의문에 빠진 이유를 들었다.

 이번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원내대표들에게 평양에서 진행될 남북정상회담에서 국회에서도 함께 방북에 동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장 원내대표는 "평양 정상회담의 참석 범위는 남북 간 협의가 있어야겠지만, 대통령께서 정당 관계자들도 가서 국회 회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원내대표는 또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대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향해 속도 조절,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 등 유연한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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