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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룸비아, 16일 밤~17일 새벽 중국 저장성 상륙

등록 2018.08.16 17: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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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제19호 태풍 진로

제18호-제19호 태풍 진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가 16일 밤에서 17일 새벽에 걸쳐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상하이 연안에 상륙한다고 중앙기상대가 밝혔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룸비아는 이날 오전 9시에 저장성 저우산(舟山)시 동쪽 약 230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10~15km 속도로 북서진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20m, 중심 최저기압 경우 992헥토파스칼로 50~350km 반경이 강풍역 안에 들어갔다.

룸비아 중심은 오후 3시45분에는 북위 29.55도, 동경 124.25도 해상에서 서북서를 향해 시속 10km로 움직였다.

중심기압은 994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18m, 최대 순간풍속은 25m였고 남동쪽으로 반경 330km, 북서쪽으로는 220km 이내가 강풍역을 이뤘다.

기상대는 룸비아가 이르면 16일 밤에 타이저우~상하이 일원에 도착하고 이후 계속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을 약화하다가 19일을 전후해 후베이성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룸비아가 동반한 강풍과 폭우로 인해 16~18일 황화이, 장화이, 장한, 장난 중북부 등 화동지방 일원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대는 주의보를 내렸다.

16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안후이성 중남부, 장쑤성 남부, 저장성 북부 등에는 100~150mm의 장대비가 내린다.

기상대는 오전 6시에 태풍 황색경보와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제19호 태풍으로 전환한 솔릭(SOULIK)은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8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18m, 최대 순간풍속은 25m로 중심 동쪽 반경 500km, 서쪽 280km 이내에선 풍속 15m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솔릭 중심이 19일 오전 9시께 일본 남부 북위 25.55도, 동경 139.35도 해상에서 북북서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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