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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김정일 운구 7인방'

등록 2018.08.17 1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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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노동신문은 17일 북한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의 사망 소식을 신문 4면에 알렸다. 2018.08.17. (사진=노동신문 캡쳐)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노동신문은 17일 북한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의 사망 소식을 신문 4면에 알렸다. 2018.08.17. (사진=노동신문 캡쳐)[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 김정일 위원장 '운구 7인방'이었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의 사망 소식을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인민무력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김영춘 동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16일 3시1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밝혔다.

 1936년 양강도 보천군에 태어난 김 전 부장은 북한 최고의 엘리트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인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김일성군사종합대학교를 나왔다.

 김 전 부장은 인민군 작전국 국장과 총참모장 등을 두루거쳐 '김정일 시대' 군부 핵심인사로 평가받는다.

 김 전 부장은 1992년 인민군 대장에 오른 뒤 인민군 6군단장을 역임하고, 1995년에는 인민군 총참모장(차수)에 임명됐다.

 1998년 국방위원회 위원, 2007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일 위원장 와병 후인 2009년에는 인민부력부장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김 전 부장은 지난 2011년 김정일 위원장 사망 당시 영구차를 직접 호위하며 이른바 '운구 7인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를 위원장으로 하고 김영남 동지 외 149명을 위원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장의위원회는 고 김영춘 동지의 영구가 4·25문화회관에 안치돼 있고 고인과 영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조객들은 17일 9시부터 19일 19시까지 맞으며 20일 9시에 고인의 영구를 발인한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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