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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자축구, 이란에 0:3 완패…예선탈락 위기

등록 2018.08.17 22: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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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약체 타지키스탄 16-0 대파

북한 남자축구, 이란에 0:3 완패…예선탈락 위기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북한 남자축구가 중동의 강호 이란에 완패를 당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북한은 17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F조 2차전에서 이란에 0-3으로 패했다.

북한은 이날 패배로 1무1패가 됐다. 이틀 전 첫 경기에서는 약체인 미얀마와 1-1로 비겼다.

반면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으로 비긴 이란은 이날 승리로 F조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전반 27분 루스타에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 갔다. 세예드 레자흐푸르의 슛이 다른 선수를 맞고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자 루스타에이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골을 넣었다.

북한은 후반 7분 수비수 송금성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북한은 23분 이란 가예디의 추가골로 0-2로 뒤졌다. 가예디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북한 수비수 안성일과 골키퍼 강주혁의 충돌을 틈타 왼발 슈팅으로 북한 골망을 흔들었다.

이란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아레프 아가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북한에 완승을 거뒀다.

북한은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갖는다.

북한 남자축구, 이란에 0:3 완패…예선탈락 위기

북한 여자축구는 약체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전반과 후반 각각 8골을 터뜨리는 등 핸드볼 스코어로 타지키스탄을 이겼다. 

북한은 17일 오후 인도네시아 팔렘방 부미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예선 타지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승향심이 4골, 김윤미가 3골을 넣으며 16-0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인 북한은 경기 초반부터 110위 타지키스탄을 몰아 붙였다.

승향심은 경기 시작 2분, 6분만에 한골씩을 넣은데 이어 전반 2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승향심은 전반 42분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북한은 후반 시작 2분만에 김평화가 골을 넣는 등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윤미도 후반 5분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B조에 속한 북한은 20일 홍콩, 22일 중국과 2~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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