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탄생 100주년 충북문인 기획전…충주 권태응·보은 오장환 시인

등록 2018.08.18 11:26: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충북문화재단, 8월22일~9월15일 충북문학관서 개최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충주 권태응 시인과 보은 오장환 시인을 기리는 동시화전을 도심 속 문화쉼터인 청주시 상당구 수동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연다. 충주시 칠금동 생가터에 세워진 권태응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악보를 새겨 넣은 표지석(왼쪽)과 1940년 11월22일자 매일신보에 실린 오장환 시인의 시 '패랭이 4-고가'. 2018.08.18.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충주 권태응 시인과 보은 오장환 시인을 기리는 동시화전을 도심 속 문화쉼터인 청주시 상당구 수동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연다. 충주시 칠금동 생가터에 세워진 권태응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악보를 새겨 넣은 표지석(왼쪽)과 1940년 11월22일자 매일신보에 실린 오장환 시인의 시 '패랭이 4-고가'. 2018.08.18.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충북 출신 문인들을 기리는 기획전을 도심 속 문화쉼터인 청주시 상당구 수동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권태응, 오장환 탄생 100주년 기념 동시화전-동무 동무 놀동무 노래하고 다니고'를 22일부터 9월15일까지 연다.
개막행사는 23일 오후 5시다.

이번 전시는 충북문화관 문화의 집에 전시된 충북 대표 문인 12명 중 1918년에 탄생한 두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다.

두 작가의 공통점인 동시를 찾아 근대문학의 감수성을,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시상(詩想)을 해석한 동시화전이다.

재단은 전시 연계 행사로 22일 오후 7시 인문예술 아카데미 행사인 문학과 회화의 만남 '회화로 읽는 1930년대 시문학사' 강연에 이어 25일 오후 7시에는 동시 콘서트 '100년의 걸음으로 오소서'를 어린이합창단과 성악가들의 협연으로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청주=뉴시스】'권태응, 오장환 탄생 100주년 기념 동시화전-동무 동무 놀동무 노래하고 다니고' 포스터. (사진=충북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권태응, 오장환 탄생 100주년 기념 동시화전-동무 동무 놀동무 노래하고 다니고' 포스터. (사진=충북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단은 전시 기간인 다음 달 8일과 15일 2회에 걸쳐 권태응·오장환 시인의 문학관, 생가·기념비 방문과 현장에서 문학 콘서트 '충북역사문화기행'도 마련했다.

전시 기간에는 주요 문화재를 밤에 즐기는 '2018 청주문화재야행-반드리 노니다가' 행사도 진행된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시·공간 환경은 다르지만 예술가의 눈으로 시어를 그려가는 과정은 색다른 감동과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충북 역사·문화의 얼과 정신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응(權泰應·1918~1951) 시인은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동시 '감자꽃'의 작가인 아동문학가다.

충주시와 충주중원문화재단 등은 지난 4월 기념식과 동요제를 열었고, '권태응 문학상' 제정, 생가터 복원과 문학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장환(吳長煥·1918~1953) 시인은 아방가드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린다.

보은군은 2006년 문학관과 생가를 건립했고, 해마다 오장환문학제와 함께 '오장환문학상', '오장환신인문학상'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보은문화원은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을 제정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