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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민주 "허익범 특검, 역대 최악…野 수사 연장 명분 없어"

등록 2018.08.20 1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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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 동안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8.20.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 동안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이재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을 향해 "역대 최악의 특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익범 특검은 정치 외압 때문에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오로지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드루킹 사건은 애초 특검감이 아니었다"면서 "야당의 자아도취 망상으로 혈세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빈손 특검으로 끝날 것이 예상되자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무리한 영장을 청구했고 결국 기각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와 특검의 무리한 영장청구에 혈세가 낭비됐다"면서 "한국당은 특검 수사가 제대로 못 한 것을 민주당의 압력 때문이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은 책임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소모적인 정쟁거리에 불과한 드루킹 특검을 조속히 끝낸 뒤 정치권은 민생현안에 초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또한 김 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은 사필귀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법원은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다는 사유 외에 특검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도 밝혔다"면서 "특검이 주장하는 드루킹 일당과 김 지사의 공모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검이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해 편파 수사한 것이 확실해졌다. 특검이 밝힌 것은 오직 드루킹의 거짓말 뿐"이라며 "야당이 특검 수사 연장을 요구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 이제 김 지사가 도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야당도 정치공세를 그만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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