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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재단 미술관, 장 미셀바스키아 vs 에곤실레 전시

등록 2018.08.20 1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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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미셸 바스키아'무제 (Untitled)',1981Acrylic and oilstick on canvas, 205.7 x 175.9 cm, The Eli and Edythe L. Broad Collection©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Picture: Courtesy of Douglas M. Parker Studio,Los Angeles사진제공: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Fondation Louis Vuitton

【서울=뉴시스】 장-미셸 바스키아'무제 (Untitled)',1981Acrylic and oilstick on canvas, 205.7 x 175.9 cm, The Eli and Edythe L. Broad Collection©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Picture: Courtesy of Douglas M. Parker Studio,Los Angeles사진제공: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Fondation Louis Vuitton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28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두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 에곤 실레(1890-1918)의 작품이 프랑스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오는 10월 3일부터 장 미셸 바스키아와, 에곤 실레의 작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건축물 4개 층에 걸쳐 대대적으로 전시된다.

 1981년과 1982년 사이 작업한 '머리(Heads)' 연작이나 앤디 워홀과 협업한 작업 등 지금까지 유럽에서 공개되지 않은 앙상블을 포함해 1980년부터 1988년까지 바스키아 커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1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다.

 주요 전시작 중에는 대작으로 평가받는 '불쾌한 진보주의자(Obnoxious Liberals)'(1982, 브로드 예술 재단), '이태리인 타운(In Italian)' (1983, 브란트 재단) 혹은 '죽음을 타고(Riding with Death)' (1988, 개인 소장) 등이 있다. 작가 생전에 공개된 이후 그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모욕적인 오렌지(Offensive Orange)' (1982)와 '무제(Untitled) (노란 타르와 깃털Yellow Tar and Feathers)> (1982, 개인 소장) 등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에곤 실레'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Self-Portraitwith ChineseLanternPlant)', 1912Oil and opaque color on wood, 32.2 x 39.8 cm, Leopold Museum, ViennaPicture: © Fotografie Leopold Museum, Vienna사진제공: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Fondation Louis Vuitton

【서울=뉴시스】 에곤 실레'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Self-Portraitwith ChineseLanternPlant)', 1912Oil and opaque color on wood, 32.2 x 39.8 cm, Leopold Museum, ViennaPicture: © Fotografie Leopold Museum, Vienna사진제공: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Fondation Louis Vuitton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실레의 전시는 드로잉, 수채화, 회화등 총 120여 점을 선보인다.  미술관 지하층(pool-level) 네 곳의 전시실에 걸쳐 동시에 소개된다. 실레는 20세기 초 비엔나의 시대상을 밀접하게 담아내는 특유의 시각을 바탕으로 예술계 처음 등장한지 불과 몇 년 만에 표현주의 최고 선상에 오른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실레의 초상화와 누드화에 초점을 둔 전시는 비엔나레오폴드미술관 소장의 '꽈리열매가 있는 자화상(Self-Portrait with Chinese Lantern Plant) (1912)', 프라하 국립미술관 소장의 '임신한 여자와 죽음(Pregnantwoman and Death) (1911)', 뉴욕 모건 도서관 & 박물관소장의 '화가 아내의 초상(Portrait of the Artist's Wife Seated (EdithSchiele), Holding Her Right Leg) (1917)'등 실레의 역작을 포함한, 파리에서 25년만에 열리는 작가 개인에 초점을 맞춘 전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역사적 관점에서 현대적인맥락의 창작품들 소개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 기획에 참여한 게스트 큐레이터디터부차르트(Dieter Buchhart)는 바스키아와 실레가 각각 그려낸 선이 지닌 실존주의적 특징을 주요 주제로 삼아 두 작가의 초기작 20세기 말까지 강렬하게 이어진 이들의 작품 세계를 비중있게 조명한다"며 "당대 세상을 놀라게 한 두 아티스트의 작품 세계를 동시에 깊이 고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장미셀 바스키아 '흑인 경찰의 아이러니 (Irony ofaNegroPoliceman)',1981Acrylic, oilstick and spray paint on wood183 x 122 cmAMA Collection©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사진 제공: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Fondation Louis Vuitton

【서울=뉴시스】장미셀 바스키아 '흑인 경찰의 아이러니 (Irony ofaNegroPoliceman)',1981Acrylic, oilstick and spray paint on wood183 x 122 cmAMA Collection©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사진 제공: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Fondation Louis Vuitton


한편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현대미술과 예술가,그리고 동시대미술작가에게 영감을 준 20세기 작품 소개라는 목표를 앞세워 공익을 위해 2014 년 10월 개관했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해 21세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꼽히는 미술관이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개최된 '현대미술의 아이콘 - 시츄킨 컬렉션'전시를 통해 6개월 만에 12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전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국제적인 위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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