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시의회, 박원순시장 경전철 재정사업 전환시사에 환영

등록 2018.08.20 10:33: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서울시의회가 면목선·우이신설연장선·난곡선·목동선 등 기존 민간투자 경전철사업을 시의 직접투자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표를 환영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상훈위원장은 20일 "사업자의 제안이 없는 도시철도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를 지난 제9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끊임없이 했었다"며 "결국 서울시가 이번 발표를 통해 일부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반겼다.

 김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간 협치의 산물이며 매우 환영할 만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경전철이 통과할 지역구의 시의원들도 일제히 환영의사를 표했다.

 오중석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2)은 "그동안 면목선 등 경전철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경제논리에 의해 10년간 진척이 없었다."며 "특히 면목선은 동대문구의 교통혼잡 해소와 동시에 교통인프라를 한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형찬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그간 서울시가 민자사업을 고집하면서 전반적인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지연됐는데 늦은 감은 있지만 전향적으로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매우 적절한 판단"이라며 "제9대 서울시의회에서도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재정사업을 촉구하고 서울시를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가 나타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아량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그동안 도봉구 주민들은 서울시의 경전철 추진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기다려 왔으나 10년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과 함께 극심한 교통정체를 감내해왔다"며 "이번 박원순시장의 우이-신설 연장선의 재정사업 전환 발표는 지역발전과 교통난 해소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삼양동에서 세상을 보다' 행사를 열고 당초 민자사업으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연됐던 도시철도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면목선과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4개 노선이 전환대상이다. 2022년 이내 착공이 목표라고 시는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