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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 연이은 강진…5명 사망

등록 2018.08.20 1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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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2시간동안 최소 5건의 여진 이어져

【롬복 ( 인도네시아) = AP/뉴시스】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부에서 지난 주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진 집터에서 주민들이 임시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롬복 인구의 10%인 39만명이 집을 잃고 노숙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다시 규모 6.9의 강진으로 섬 전역에 전기가 끊기고 건물들이 무너졌다.

【롬복 ( 인도네시아) = AP/뉴시스】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부에서 지난 주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진 집터에서 주민들이 임시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롬복 인구의 10%인 39만명이 집을 잃고 노숙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다시 규모 6.9의 강진으로 섬 전역에 전기가 끊기고 건물들이 무너졌다.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인도네시아 롬복을 연이어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궁 프라무자 지역 재난당국 대변인은 "전날 밤 발생한 지진으로 롬복 동부에서 2명이 사망하고 인접한 숨바와 섬에서 3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정오께 발생한 규모 6.3의 지진은 이날 밤 규모 6.9의 강진으로 이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첫 지진 발생 이후 12시간 동안 최소 5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가재난청 현지 지국은 섬 전체가 정전되고 건물이 붕괴했다고 발표했다.

 프라무자 대변인은 "린자니 산 경사면에 위치한 슴발룬 지역의 건물이 두 차례의 지진으로 무너졌다"며 "피해 규모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롬복 동부 주민 아구스 살림은 AFP통신에 "진동이 강력하게 느껴졌다"며 "대피용 천막에서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해 잠에서 깼다. 모두가 거리를 뛰어 다니며 울부짖었다"고 지진 발생 상황을 회상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5일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430여명이 숨진 뒤 약 2주 만이다.

 수천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했다.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있고 지진도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에서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 발생으로 인해 23만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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