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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천포럼' 개막…'딥 체인지' 주제로 미래 성장 방안 모색

등록 2018.08.20 11: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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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천포럼' 개막…'딥 체인지' 주제로 미래 성장 방안 모색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SK그룹이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최신 기술∙사회∙국제동향에 대해 토론하며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는 '이천포럼'이 20일 개막했다.

SK그룹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세계적 석학, 비즈니스 전문가 등과 함께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딥 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2018 이천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딥 체인지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 등을 뜻하는 것으로, 최태원 회장이 그룹 경영화두로 강조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인 이천포럼은 SK 임직원들이 석학과 전문가 등과 함께 산업, 기술, 경제, 사회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통해 미래 발전방향과 적합한 대안을 모색하는 대규모 연례 심포지엄이다.

최 회장이 "큰 변화의 시기에 SK를 지속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경영진이 비즈니스에 대한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면서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는 최 회장을 비롯해 그룹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63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사회 혁신 ▲과학기술 혁신 ▲글로벌 등 3개 분야 24개 세션으로 나뉜다. 강사진으로 나서는 9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기술과 기업에 대한 사회의 요구, 지정학적 국제관계 등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 SK의 지속적인 미래 성장 방안을 찾는다.

이날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오프닝 세션에서는 한스-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 조너선 워첼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장,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더글러스 팔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과 강연, 대담을 진행한다.

21일부터는 이천 SKMS연구소로 자리를 옮긴다. 사회 혁신 분야 세션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 박명규 서울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 등이, 과학기술 혁신 분야 세션에는 김용대 한국과학기술대(KAIST) 교수,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 김선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정구현 연세대 명예교수,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정재호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분야 세션이 이어진다.

최 회장은 행사에는 참석하지만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는 개막 세션 중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며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SK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첫 행사인 만큼 최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지만 올해는 인사말 등도 예정된 게 없다"며 "포럼을 들으며 내부적으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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