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 와해 문건 작성' 삼성경제연구소 압수수색
검찰, 사무실 1곳 상대 압수수색
'S그룹 노사전략' 문건 작성 의심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20일 연구소 내 사무실 한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해당 문건에는 조합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감시와 관리, 징계와 해고 등 노조를 와해하기 위한 전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경제연구소가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을 작성했고 미래전략실이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미래전략실 등 본사의 노조 와해 개입 의혹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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