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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찰 '돈스코이호' 거래소 대표 등 관련자 3명 압수수색

등록 2018.08.20 13: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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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인양업체 관계자, 신일그룹 직원도 포함돼

거래소 대표 유씨에 접견 요청…유씨 '조사 거부'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많은 취재진이 대기를 하고 있다. 2018.07.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많은 취재진이 대기를 하고 있다. 2018.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경찰은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대표가 있는 구치소 등 3곳을 20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대표 유모씨가 수감돼있는 인천구치소 수감호실을 포함해 관련자 3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선박 인양업체 관계자와 신일그룹(현 신일해양기술)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유씨의 수감호실 압수수색 때 접견 요청을 했으나 유씨는 변호사의 입회가 있어야 조사를 받겠다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유씨는 현재 다른 사건으로 인천구치소에 법정 구속된 상태다. 당초 사건이 지수대로 이관되기 전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씨를 찾아가 접견한 바 있으나 당시에도 유씨는 조사를 거부했다.

 유씨는 유승진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와 함께 이번 투자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유씨는 유승진 전 대표와 함께 이번 사건의 피고발인이다. 투자 피해자들은 신일골드코인(SGC)을 구매하기 위해 거래소 대표인 유씨의 개인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7일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와 신일그룹, 경영진 개인 주거지 등 8곳을 압수수색한 이후 두번째다. 경찰은 전담수사팀 등 27명을 투입해 서울 영등포구 신일그룹(현 신일해양기술)과 서울 강서구 신일그룹 돈스코이호국제거래소 등을 포함한 8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 중 5곳은 개인 주거지이며, 1곳은 서버관리업체였다.

 경찰은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 피해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 신일그룹 경영진은 보물선에 담긴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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