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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통하는 태풍 '솔릭' …도 재난대책본부 초긴장 속 대책분주

등록 2018.08.20 1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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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순간풍속 40m/s 이상의 강한바람 동반한 중형급

온실 하우스·양식장·밭작물 큰 피해 우려…도, 철저대비 당부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20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4㎞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20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4㎞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20일 오후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에 따른 협업별 대처상황을 논의하는 등 긴장 속 대책마련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은 최대순간풍속 4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중형급으로 예보됐다.

 20일 9시 현재 가고시마 남동쪽 약 850km 부근해상에서 서진하고 있고 21일 오전부터 제주 직·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22일 밤 제주도를 관통한 후 23일 오전 전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도로침수와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지점의 피해가 예상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철저하게 대비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을 전후해 수확 될는 온실 하우스의 감귤과 노지 감귤, 양식장의 피해등이 우려된다. 특히 비닐 하우스는 강한 비바람에 파손이 되고 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식장은 정전이 될 경우 양식어들이 떼죽음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도내에는 현재 1만10농가가 비닐 온실하우스 4466㏊를 재배하고 있다. 양식장은 358곳에 면적은 144㏊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감귤과 과채류는 빗물이 스며들면 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하우스 안으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 물 뺄 도랑을 정비하고, 강한 비바람에 하우스 비닐파손과 정전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 미리 비닐 고정 끈과 버팀줄 점검보완, 비상발전기 점검을 당부했다.

【서귀포=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은 지난 7월2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을 피해 서귀포항에 피항한 선박들.(뉴시스 DB)

【서귀포=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은 지난 7월2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을 피해 서귀포항에 피항한 선박들.(뉴시스 DB)

노지감귤은 강한 바람에 의한 고접갱신 나무 가지 부러짐에 대비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 맑은 날 방제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밭작물(참깨·콩·더덕·당근 등)은 침수 또는 강풍에 의한 상처 난 상처를 통해 병해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 물 뺄 도랑 재정비와 함께 비 개인 후 역병 예방약 등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해양수산국도 양식장에서는 미리 비상발전기를 점검해 두고 정전이 될 경우 즉각 돌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도록 당부했다.

 솔릭은 25일 오전 9시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 410km에서 부근 육상에서 열대성 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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