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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중부지방 오전 비…낮에는 내륙 최고 36도 더위

등록 2018.08.20 1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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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원 영서, 충남 북부 오전까지 비

내륙 지방은 폭염…광주 35도·대구 36도 등

태풍 '솔릭' 북상 중…밤부터 해안 지역 영향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수일째 비가 내리지 않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벽교 일대의 전주천 상류가 20일 물이 말라 바닥이 보이고 있다. 2018.08.20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수일째 비가 내리지 않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벽교 일대의 전주천 상류가 20일 물이 말라 바닥이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0일 "내일은 중부 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 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라며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남 북부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라고 예보했다.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에서 5~40㎜,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남 북부 5~40㎜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면서 일부 서쪽 지방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폭염경보 발효 지역은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남 양산·합천·창녕·밀양, 경북 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군위·경산·영천·구미, 전남 나주·함평, 충북 영동·옥천·괴산·보은·청주, 충남 계룡·부여·금산·논산·공주, 전북 전주·정읍·익산·임실·무주·완주다.

 폭염주의보는 울산, 부산,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 북부·서부, 경남 진주·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거창·함양·산청·하동·함안·의령·김해·창원, 경북 영양평지·봉화평지·문경·청도·경주·포항·청송·성주·고령, 전남 무안·화순·진도·신안(흑산면제외)·목포·영광·영암·해남·순천·광양·장성·구례·곡성·담양, 충북 제천·증평·단양·음성·진천·충주, 충남 당진·서천·홍성·서산·예산·청양·아산·천안, 강원 양구평지·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경기(파주·연천·김포 제외), 전북 순창·남원·진안·김제·군산·부안·고창·장수에 발효됐다.

 21일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1도, 부산 24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6도, 대전 30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로 예측된다.

 오전까지 서해 중부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한 직원이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18.08.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한 직원이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18.08.20. [email protected]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먼 바다에서 1~4m로 예상된다. 남해는 앞바다 0.5~2m, 먼 바다 0.5~3m로 예측된다. 동해 앞바다는 0.5~2m, 먼 바다에서는 0.5~2.5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하면서 21일 제주도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겠다. 또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솔릭은 21일 오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점차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재까지 관측되고 있다.

 솔릭은 22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전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해안 지대에서는 해수 범람이 예상되며, 특히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산지 등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오후에 부산·경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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