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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서울시의원 "평화통일골든벨, 北정권 대변 문제 다수 출제"

등록 2018.08.20 1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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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서울시의원 "평화통일골든벨, 北정권 대변 문제 다수 출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여명(비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서울본부가 공동주최한 '평화통일골든벨' 내용에 유감을 표명했다.

 여 의원은 20일 "우선 골든벨이 문제 출제 지정도서로 선정한 '개성공단사람들'은 철저하게 북한정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책"이라며 "골든벨 문항은 '책에 따르면' 이라는 표현을 방패삼아 마치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서 대단한 혜택과 시장경제라도 경험했던 양 출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정권 삼대 독재의 사상적 기반인 김일성 주체사상을 공동체 의식으로 포장하는 문항이 있는가 하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우리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를 가져올 평화협정체결을 한반도 평화의 선제조건 인양 기술한 문항도 있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공동주최 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나라에 의해 반국가단체로 규정된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과 인적 구성과 구호를 공유하고 있다"며 "북한과 해외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는 사실상 북한의 관리를 받는 단체다.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툭하면 미사일을 쏘아대고, 우리군의 발목과 두 다리를 앗아갔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탈북자를 붙잡아다 고문하고 있는 김정은과 이 정부가 바라보는 김정은이 다른 인물이란 말인가"라며 "우리가 화해하고 통일해야 할 대상은 북한 주민이지, 김정은을 위시한 한 줌 인권 유린 세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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