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한항공 계열사 '진에어' 특별세무조사 착수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국세청이 대한항공 계열사 진에어를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나섰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체청은 이날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진에어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았다.

이번 세무조사는 한진 일가와 관련해 진에어가 기내 면세품 판매 수익 분배 과정에서 탈루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이번 세무조사가 한진그룹 총수일가 전반의 탈세 행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퇴직금 지급이 적법한지 여부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조사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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