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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D-10…세계적인 명사수들, 누가 창원에 오나?

등록 2018.08.21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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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오는 9월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8.08.17. (사진=창원시청 제공)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오는 9월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8.08.17. (사진=창원시청 제공)[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8월31일~9월15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2명의 북측 선수단도 참가 등록을 마치면서 대회 출전 선수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쿼터)이 처음으로 부여되고, 혼성 종목(공기권총, 공기소총, 트랩)이 신설되는 만큼 91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자국 명예를 걸고 치열하게 실력을 겨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 메달권이 기대되는 주요 선수와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끄는 선수까지 참가 선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자.

▲"금메달은 내꺼야" 대회를 빛낼 국내·외 주요 선수

사격은 유럽의 대표적인 인기 종목으로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한국 심지어 인도까지 아시아권에서 신흥 강호로 올라오고 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00여 개국 43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세계 지도자와 지성, 각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오는 9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에이미(Aimy)'. 2018.08.13. (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00여 개국 43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세계 지도자와 지성, 각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오는 9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에이미(Aimy)'. 2018.08.13. (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email protected]

이러한 성장세는 IOC 권고 결정에 따랐다고 하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KT)의 주종목인 남자 50m 권총 종목이 제외된 것이 아시아권에 견제 심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종목이 빠진 아쉬움은 있지만 진종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10m 공기권총(9월6일)과 새로 신설된 10m 공기권총 혼성팀(9월2일) 경기에 출전해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종오 선수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국내 선수로는 리우올림픽 50m 소총복사 은메달리스트 김종현(KT)을 비롯, 2014년 그라나다 세계선수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25m 속사권총 세계 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지난 7월 미국 투싼 월드컵사격대회에서 한국 남자 산탄총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른 스키트 종목 이종준(KT)가 있다.

또 작년 뉴델리 월드컵파이널 10m 공기권총 금메달, 올해 뮌휀 월드컵 3위 등 성인무대 데뷔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김민정(KB국민은행),한화회장배와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 사격대회 등 올해 국내 대회에서 연달아 1위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10m 공기소총 정은혜(인천남구청), 한국 여자 스키트 1인자 김민지(창원시청) 등이 있다.

 눈 여겨 볼 해외 선수로는 우리나라와 거리상으로 가까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권 선수단이 대거 참가한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00여 개국 43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세계 지도자와 지성, 각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오는 9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엠블램. 2018.08.13. (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00여 개국 43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세계 지도자와 지성, 각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오는 9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엠블램. 2018.08.13. (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중국 대표 선수로 2014년도 남자 10m 공기소총 최연소 세계 랭킹 1위로 등극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양 하오란(Yang Haoran)과 현재 남자 25m 속사권총 세계 랭킹 1위인 린 준민(Lin Junmin), 여자 10m 공기소총 세계 링킹 1위 우 밍양(Wu Mingyang) 선수가 있다.

그리고 리우올림픽 10m 공기권총 금메달 리스트 베트남의 사격 영웅 호안 쑤안 빈(Hoang Xuan Vinh), 남자 10m 공기권총 세계 링킹 1위인 인도의 리즈비 샤자르(Rizvi Shahzar), 미국의 산탄총 스키트 종목 최고 스타로 19세의 나이로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런던올림픽까지 2연패를 달성한 미국의 '사격천재' 스키트 빈센트 핸콕(Hancock, Vincent), 올림픽 6회 연속 메달리스트 '사격여제' 킴벌리 로드(Kimberly Rhode)가 창원을 찾을 예정이다.

사격 강국인 유럽 선수로는 리우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 리스트 그리스의 안나 코라카키(Korakaki Anna), 남자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 3자세 세계 랭킹 1위인 헝가리 페니 이슈트반(Peni Istvan), 러시아 사격 간판 세르게이 카멘스키(Kamenskiy Sergey), 독일의 크리스티안 레이츠(Reitz Christian)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3대째 이어 온 사격 가족 김민지 선수(창원시청)와 바이올리니스트가 꿈이었던 김준홍 선수(KB국민은행), 리우올림픽 50m 권총 동메달 리스트 북한의 김성국 선수,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어 베트남 사격 영웅으로 급부상한 호안 쑤안 빈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왕자사이드 알 막툼 선수(UAE), 사격맘(Mom) 킴벌리 로드 선수(미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단카 바르테코바 선수(슬로바키아), 오발탄이 사랑의 신호탄으로 바뀐 매튜 에몬스 선수(미국), 불굴의 의지를 가진 마츠다 토모유키 선수(일본),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그리스 사격여신 안나 코라카키 선수(그리스)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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