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지영 "김부선 변호사 하나 없단다, 이재명은 안 부른단다"

등록 2018.08.21 13:1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지영 "김부선 변호사 하나 없단다, 이재명은 안 부른단다"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작가 공지영(55)씨가 이재명(54) 경기도지사와 영화배우 김부선(57)씨 불륜 스캔들을 또 다시 언급했다.

공씨는 20일 페이스북에 "김부선은 22일 2시 분당서에 출두한다"며 "변호사 하나 없단다. 나까지 불러 6시간이나 조사한 분당서는 이재명은 안 부른단다"고 적었다.

"김경수는 세 번이나 오르내리고, 한 번은 영장심사 중 구치소에 갇혀 있었는데 대낮에 뒤에서 김경수 내리친 피의자는 허리가 아파 경찰에 못 나온단다"며 "그래. 대통령 하나 바뀌면 다 바뀔 줄까지는 생각 안 했다만 이 정도 일줄"이라고 썼다.

또 공씨는 "너! 치사하게 진술한 거 다 들었다"며 "지금은 그리고 내일과 모레까지는 국민이 속겠지. 그러나 조금은 가슴이 켕기지? 그래서 그렇게 친목질 하며 돌아다니지?"라고 썼다.

22일 공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와의 전화 통화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고양이보다 태풍보다 맘에 걸리는 한 사람 떠나기 전 울고 있는 김부선과 통화했다. 악플에 시달리던 딸은 워킹 홀리데이로 떠나고 내일 혼자 출두한다고. 내가 말했다. 이기고 지는 거 뭔지 모르겠는데 김부선이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오직 그것만 기도하며 간다고. 나도 이 나라가 싫어지려고 한다."
공지영 작가

공지영 작가


공씨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씨의 스캔들 의혹을 뒷받침하는 주진우(44) 기자 대화를 털어놓았다. 6월7일 페이스북에 "2년 전 주 기자와 차를 타고 가는데 그가 '김부선 문제(스캔들)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라고 얘기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주 기자와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녹취록을 듣게 됐다고 했다. "그때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구나 싶었다. 그리고 사안이 좀 심각하다 느꼈다"면서 "찾아보니 이재명 시장은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 스캔들과 관련해 공씨와 주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씨는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