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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단일팀, 카자흐스탄 28점차 완파…조 2위로 8강행

등록 2018.08.21 13: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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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로숙영, 19득점 7리바운드

여자농구 단일팀, 카자흐스탄 28점차 완파…조 2위로 8강행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의 농구장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85-57로 대승을 거뒀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4경기를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 인도, 카자흐스탄에 완승을 거뒀고, 17일 대만과의 2차전에서만 연장 끝에 패배했다.

 A조 2위에 오른 단일팀은 26일 B조 3위와 8강전을 치른다. B조 3위는 몽골과 태국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단일팀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46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인도전에 이어 전술 점검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단일팀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가 없는 가운데 단일팀 에이스로 떠오른 북측 로숙영은 19득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자랑했고, 리바운드 7개를 걷어냈다.

 박혜진(우리은행)이 3점포 2방을 포함해 13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했다. 단일팀 막내 박지현(숭의여고)은 8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단일팀 쪽으로 기울었다.

여자농구 단일팀, 카자흐스탄 28점차 완파…조 2위로 8강행

경기 시작 후 로숙영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7-0까지 앞선 단일팀은 1쿼터 중반 이후 카자흐스탄에 8-16으로 쫓겼지만, 로숙영과 박지현, 박혜진의 고른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 막판 강이슬이 3점포를 성공해 26-10으로 앞선 단일팀은 박혜진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슛이 1쿼터 종료 버저소리와 함께 림을 통과해 29-12로 1쿼터를 끝냈다.

 단일팀은 2쿼터 시작 후 김소담(KDB생명)과 임영희(우리은행), 김한별(삼성생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20점차(39-19)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하나(삼성생명), 장미경, 임영희의 득점으로 47-29로 리드를 지킨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초반 다소 득점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단일팀은 3쿼터 중반 박혜진의 시원한 3점슛으로 다시 득점포의 물꼬를 텄고, 로숙영과 최은실(우리은행), 임영희가 2점슛을 넣어 69-41까지 달아났다.

 단일팀은 4쿼터 시작 직후 로숙영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31점차(73-42)까지 앞섰고, 줄곧 3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끝에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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