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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총무원장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

등록 2018.08.21 14: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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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총무원장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학력위조, 은처자(숨겨놓은 아내와 자녀) 의혹 등으로 퇴진 압박을 받아온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이 21일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즉각 사퇴의 뜻을 밝혔다.

 설정 총무원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정 총무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당초 오는 12월31일 사퇴하겠다는 지난 13일 발표를 번복한 것이다. 그는 당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오해와 비난이 있더라도 종단 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고 오는 12월31일 총무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조기사퇴 압력을 일축한 바 있다. 

 설정 총무원장이 즉각 사퇴의 뜻을 공표한 데는 지난 16일 오전  열린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불신임 결의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학력 위조와 사유재산 은닉, 은처자(숨겨놓은 아내와 자녀) 의혹 등으로 퇴진 요구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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