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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듀오 노라조, 2막 열어젖히다···새 멤버 원흠 '사이다'

등록 2018.08.21 16: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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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빈(왼쪽), 원흠

조빈(왼쪽), 원흠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코믹 듀오 '노라조'가 제2막을 열었다. 기존의 멤버 조빈(44)과 새 멤버 원흠(34)이 뭉쳐 21일 신곡 '사이다(CIDER)'를 발표했다.

노라조가 신곡을 내놓은 것은 2015년 2월 '니 팔자야'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조빈은 21일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기존 노라조의 모든 것을 총집합시켰다"고 소개했다.

조빈은 지난해 팀을 자퇴한 멤버 이혁(40)과 2005년 노라조 1집 '노라조'로 데뷔했다. '슈퍼맨' '카레' '고등어' 등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삼각김밥 헤어스타일, 석가모니 머리, 카레 코트 패션 등 개성 강한 콘셉트로 주목 받았다.

소다팝을 연상케 하는 녹색으로 염모하고, 그 위에 사이다 병을 얹는 등 이번 신곡 콘셉트 역시 만만치 않다.

조빈은 "사이다라는 단어가 답답한 상황을 통쾌하게 뚫어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곡 역시 시원한 느낌으로 만들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CF를 노리고 노래를 만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빈과 이혁의 불화설이 떠돌기도 했다. 조빈은 고개를 저으며 이혁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처음에 노라조 멤버로 이혁을 섭외하면서 '녹색지대 같은 록 사운드 듀오를 만들겠다'고 제안했었다"는 것이다.

"이혁이 노라조 멤버로 활동하면서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고 100% 만족시켜 줬어요. 언제가는 가고 싶은 길을 응원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죠. 이혁 역시 로커로서 야망에 대해 넌지시 내게 이야기를 했어요. 예정된 스케줄을 마치고 '약속된' 이별을 하게 됐죠."

이혁과 이목구비가 닮은 원흠은 중국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혁의 자리를 대신하게 돼 부담이 크죠"라면서도 "앞으로 극복해야합니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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