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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고용정책 효과, 빠른 시간 내 가시화 쉽지 않다"

등록 2018.08.21 1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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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8.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강지은 이윤희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고용쇼크'가 빠른 시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견해를 21일 밝혔다. 경제팀 수장이 일자리 대란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추 의원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시간이 필요하고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했고,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내년 초쯤 되면 소득 주도 성장의 효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 문제는 구조적 문제나 경기적 요인, 일부정책 효과 등 상당히 복합적이다"며 "그렇기 대문에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들이 그렇게 말한 취지는 정부가 최선을 다해 가능한 좋은 결과가 나오게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일부 의견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틀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해석은 같다는 입장이다.

김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상황에 대한 인식, 문제에 대한 원진 진단, 앞으로 가야할 큰 방향에 있어서 (장 실장과)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들어가거나, 시장과의 소통, 정책 우선 순위면에서 서로간에 관점에서 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경제를 보는 시각과 진단, 대책은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관들끼리도 정부 내에서 다소간 의견 차이가 있고 토론하고 있다. 장 실장과도 자주 연락하고 있다"며 "서로 가진 생각이 100% 똑같은 것도 건설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총리는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의지가 의심된다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지적에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조금도 의심받고 싶지 않다"고 곧장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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