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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풍기' 전자파 논란...과기정통부 "실태조사 실시"

등록 2018.08.21 16: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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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실태조사 실시할 것

이르면 9월께 결과 투명하게 공개

문제 확인시, 개선 제도 마련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가 20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손선풍기의 전자파를 측정해 보여주고 있다.이들은 바람개비 팬이 돌아가는 조사대상 12 종류 모든 손선풍기에서 매우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했고 바람개비 팬으로부터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도 전자파의 세기가 크게 낮아진다고 밝혔다.머리와 얼굴로부터 25cm 이상 떨어뜨린 상태에서 사용을 권고 했다. 2018.08.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가 20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손선풍기의 전자파를 측정해 보여주고 있다.이들은 바람개비 팬이 돌아가는 조사대상 12 종류 모든 손선풍기에서 매우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했고 바람개비 팬으로부터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도 전자파의 세기가 크게 낮아진다고 밝혔다.머리와 얼굴로부터 25cm 이상 떨어뜨린 상태에서 사용을 권고 했다. 2018.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환경보건시민단체가 시판되고 있는 휴대용 선풍기 13개 제품을 전자파 측정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4개 제품은 전자파의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최소 25㎝ 이상 몸에서 떨어뜨려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이하 과기정통부) 21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을 수립 중인 과기정통부는 최소 26개의 휴대용 선풍기 제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전파기반과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문제제기한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몇 대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고, 최소 문제된 제품 수의 2~3배가 되는 제품을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태조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9월께 나온다.

 이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9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9월 마지막 주에 추석 연휴가 있기 때문에 이번 실태조사를 다른 업무보다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제 손 선풍기에서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하는 전자파가 나온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전자파 강도를 표준화된 측정방식으로 측정하고 제품을 출시하도록 제도화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들의 전자파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측정하고 있다. 그렇게 우려할 정도의 사례는 없었던 터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관리가 필요한 수준의 전자파가 측정될 경우,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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